대전시·캐나다 퀘벡주, 4대 분야 공동 연구·인적 교류 나선다
  • 정예준 기자
  • 입력: 2025.06.12 10:28 / 수정: 2025.06.12 10:28
우주항공·바이오·반도체·양자 분야 공동 연구·인력 교류 추진
내년부터 산업간 유기적 협력 모델 구축·과학 기반 협력 강화
대전시와 캐나다 퀘벡주가 11일 연구혁신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대전시
대전시와 캐나다 퀘벡주가 11일 연구혁신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대전시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한민국 과학도시 대전과 북미 과학기술 중심 도시 캐나다 퀘벡주가 4대 과학기술 분야에서 공동 연구와 인적 교류에 힘을 모은다.

대전시와 캐나다 퀘벡주는 현지시각 11일 연구혁신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자 산업 분야의 국제 공조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북미 지역 최고 수준의 국제 정책포럼인 '몬트리올 컨퍼런스'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크리스토퍼 스키트 퀘벡주 경제장관이 직접 서명하며 체결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대전시와 퀘벡주 간 우주항공(A), 바이오(B), 반도체(C), 양자기술(Q) 등 4개 분야의 공동 연구 추진, 인적 네트워크 확장 등이다.

퀘벡주는 단일 도시가 아닌 자치권을 가진 주정부로, 막강한 행정·재정 역량과 항공우주·양자·바이오 등 산업별 선진 과학기술 생태계를 갖춘 북미 과학기술의 중심지다.

대전시와 퀘벡주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략 산업 간 유기적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공동 연구를 추진해 본격적인 과학 기반 협력을 강화한다.

이 시장은 협약 체결 직후 'Mayors Luncheon' 세션에 참석해 세계 주요 도시 대표들과 함께 도시 발전 전략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퀘벡주와 대전은 과학기술과 창의성이 살아 숨 쉬는 도시로 이번 협약은 미래산업 협력의 시작점"이라며 "양 지역 정부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기술 생태계를 함께 이끌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스키트 퀘벡주 경제장관은 "대전은 전 세계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곳이고, 퀘벡과 비슷한 도시"라며 "앞으로 공동 연구 등을 통해 두 도시 연구자들도 더 가까워 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술과 인력 교류를 통해 두 지역의 부를 확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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