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내포=이정석·정효기 기자] 충남신용보증재단은 28일 천안시, 하나은행과 총 24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천안시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 조소행 충남신보 이사장이 참석해 천안시 소상공인의 경영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천안시와 하나은행이 각각 10억 원씩, 총 20억 원을 공동 출연함으로써 보증 재원이 마련됐고, 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출연금의 12배에 해당하는 240억 원 규모의 저금리 신용보증을 지역 소상공인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천안 지역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5000만 원까지 보증 지원이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2%대 후반으로 지원된다. 보증기간은 최대 7년까지 설정해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권한대행 부시장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특례보증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행장은 "천안시는 하나은행이 항상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중요한 협력 지자체"라며 "앞으로도 천안시, 충남신보와 함께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마련된 20억 원의 출연금을 바탕으로, 24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효율적으로 지원해 천안시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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