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중국 랑방시, 농업·국방·관광 등 교류 확대 모색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5.05.13 17:20 / 수정: 2025.05.13 17:20
중국 랑방시 대표단, 논산 방문…22년 우정 재확인, 협력 확대 논의
백성현 논산시장(왼쪽 4번째)이 12일 논산시청을 방문한 장춘앤 랑방시정부 부시장을 비롯한 랑방시 대표단을 맞이하고 있다. /논산시
백성현 논산시장(왼쪽 4번째)이 12일 논산시청을 방문한 장춘앤 랑방시정부 부시장을 비롯한 랑방시 대표단을 맞이하고 있다. /논산시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중국 하북성 랑방시 대표단이 지난 12일 충남 논산시를 방문해 백성현 논산시장과 면담하고 양 도시 간 미래지향적 우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3일 논산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지난 2004년 우호교류협정 체결 이후 지속된 양 도시 간 교류의 연장선으로, 농업·국방·관광 등 분야별 협력 확대와 향후 국제 행사 상호 참여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백 시장은 논산시청에서 대표단을 맞이하며 "논산은 서울과 가까운 행정 배후 도시이자, 딸기와 국방산업, 관광 자원을 통해 기회의 도시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랑방시와 실질적인 정책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춘앤 랑방시 부시장은 "22년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폭을 넓히고 싶다"며 "오는 6월 랑방시에서 열리는 국제 무역 행사에 백성현 시장을 초청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건양대학교와 중국 랑방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논산시
건양대학교와 중국 랑방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논산시

양측은 2027 논산세계딸기엑스포와 오는 6월 열리는 국제 무역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에 뜻을 모았다.

이날 대표단은 건양대를 방문해 ‘글로컬대학사업’과 연계한 국제협력방안도 모색했다.

양측은 유학생 유치, 교수진 교류, 창업 협력 등 교육·연구 전반에서 교류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대표단은 논산의 노인복지 모델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방문한 쌘뽈요양원에서 중국 측 관계자는 "중국도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어서 이와 같은 선진 요양 시설 운영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대표단은 논산의 대표 특산물인 딸기 체험농가와 탑정호 야경, 음악분수 등을 둘러보며 도시의 문화와 관광 자원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대표단은 장춘앤 랑방시정부 부시장을 포함해 외사판공실, 교육국, 체육국, 위생건강위원회 등 고위 간부 6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랑방시는 북경과 천진 사이에 위치한 인구 540만 명의 도시로, 풍부한 지하자원과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바이오, 항공 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주목받고 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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