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왼쪽)과 손희송 베네딕토 주교가 최근 천주교 의정부교구청과 부설주차장 개방 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의정부시

[더팩트ㅣ의정부=양규원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최근 천주교 의정부교구청과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협약을 체결하고 의정부교구 부설주차장의 일부를 개방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개방 주차장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주차 공유 사업을 활성화하고 시민의 주차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진행됐다.

해당 사업은 건축물의 유휴 주차면을 주차장 관리 주체와 시가 협약을 통해 개방해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천주교 의정부교구청 부설주차장의 일부가 거주자 우선 주차제로 운영되며 이용 시간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지역 사회를 위해 종교시설 주차장 개방에 협력해 준 의정부교구에 감사한다"며 "개방 주차장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해 시민 주차 편의를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시는 현재 부설주차장 개방 협약을 통해 의정부교육지원청, 신곡1동 성당, 아동돌봄 통합센터, 가성교회 등 총 4개소, 154면의 부설주차장을 개방하고 있다.

앞으로도 개방 의사가 있는 종교시설·공공·민간기관·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주차장 공유 문화 확산 방안을 추진하는 등 구도심 주차난 완화에 힘쓸 계획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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