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민간 주도 테마 투어 추진…관광 활성화 기대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5.05.13 10:23 / 수정: 2025.05.13 10:23
비건부터 전통주까지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 지역경제 활력 기대
들숨여행 참가자들이 구기자비누를 만드는 모습. /청양군
들숨여행 참가자들이 구기자비누를 만드는 모습. /청양군

[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이 민간 주도형 테마 투어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양군은 13일 최근 천장·장곡·칠갑 등 3대 권역 관광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며 관광 인프라가 대폭 확충된 가운데 민간 참여를 중심으로 한 관광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테마 투어는 청양관광두레협의회와 협업을 통해 마련된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청양의 자연과 문화, 지역 자원의 매력을 담아내 관광객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투어 프로그램은 △들숨여행(청양구기자 홀리데이) △전통주투어 △비건투어 △골목투어 등 총 4개 테마로 구성돼 있으며, 이달부터 9월까지 총 20회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이벤터스’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들숨여행’은 청양의 대표 특산물인 구기자를 주제로 한 건강 미식 투어로 구기자 시음과 발사믹 만들기, 족욕 체험 등을 통해 중장년층의 건강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통주투어’는 청양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주 빚기, 소믈리에 체험, 페어링 프로그램 등을 포함해 전통주 문화와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비건투어’는 생명 존중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비건 쿠킹 클래스, 플로깅, 유기농가 방문 등 MZ세대와 웰니스 여행 수요를 겨냥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골목투어’는 청춘거리 일대를 중심으로 원도심을 탐방하며 상점 연계 미션 등을 수행하는 당일형 프로그램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군은 이와 함께 유휴공간을 활용한 ‘여행자 센터’를 조성, 관광객의 쉼터이자 지역 콘텐츠 체험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 관광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간담회 및 포럼도 병행해, 민·관 협력 기반의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김돈군 청양군수는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한 특색 있는 투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에는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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