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고추묘 육묘 100만 주 공급…육묘서 배송까지 한번에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5.05.07 12:27 / 수정: 2025.05.07 12:27
군 내 2500여 농가에 공급…고추 품종 매운맛 3개·순한맛 2개
청양군이 다목적육묘장에서 재배된 고추묘를 배송하기 위해 박스에 포장하고 있다. /청양군
청양군이 다목적육묘장에서 재배된 고추묘를 배송하기 위해 박스에 포장하고 있다. /청양군

[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고추의 고장 충남 청양군이 지역 특산품 생산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농가에 고추묘를 공급하면서 올해 고추농사의 시작을 알렸다.

7일 청양군에 따르면 올해 공급하는 고추 품종은 매운맛 3개(청양고추, 칼라탄, 칼라킹)과 순한맛 2개(왕조, 올복합)으로 '2024년 다목적육묘장 운영위원회'에서 결정됐다.

지난 2월 파종한 후 80여 일 동안 군 다목적육묘장에서 철저히 관리해 고령 농가와 부녀 농가 등의 자가 육묘가 어려운 관내 2500여 농가에 100만 주(수혜 면적 33ha)를 공급했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고추묘 공급에서 그치지 않고 농가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추 우량묘 100만 주를 마을회관까지 배송했다.

고추묘는 지난달 28일 남양면과 비봉면을 시작으로 △29일 목면, 화성면, 운곡면 △30일 정산면, 대치면 △5월 1일 청남면, 장평면, 청양읍 순으로 10개면 180여 개 마을회관에 배송을 마쳤다.

이번 우량 고추묘 공급으로 지역 특산품의 품질을 전체적으로 끌어올리고 농가의 생산비를 절감해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재균 청양군 농업기술센터 지도사는 "배송된 고추묘는 3~5일 간 순화한 후 기상 예보를 확인해 5월초순 경 본 포장에 정식하는 것이 고추 초기 활착에 좋다"며 "이번 공급이 지역 농가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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