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김광한 자유통일당 후보가 25일 선거사무소에서 사퇴 선언을 하고 있다. /김광만 후보 캠프

[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4.2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김광만 자유통일당 후보가 사퇴했다.

김 후보는 25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로 아산시장 재선거 후보 사퇴와 함께 30년 정치 인생을 마감하겠다"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어 "자유통일당 관계자들과 이 자리에 있게 해 준 목사님들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사퇴 이유에 대해 "제 자신이 이런 정치 인생을 한들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누구와도 상의하지 않았으며, 당 최고위원직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지지 선언 계획에 대해서는 "어떤 후보와도 만나지 않았지만 농민 출신으로서 가능하면 농민에게 희망을 주는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피력했다.

김 후보가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아산시장 재선거는 오세현(더불어민주당), 전만권(국민의힘), 조덕호(새미래민주당) 후보 간 3파전 구도로 재편됐다.

김 후보 사퇴가 사전투표일 전까지 확정되면, 사전투표용지에는 '사퇴' 표기가 들어간다. 사전투표에 사용되는 투표 용지는 투표소에서 바로 출력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다만 선거 당일 투표용지는 인쇄를 마친 상황이기에, 투표용지에 사퇴는 표기되지 않고 투표소에 관련 안내문만 부착된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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