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대-현대로템, 산학 공동연구과제 최종보고회 개최
  • 정예준 기자
  • 입력: 2025.02.17 16:23 / 수정: 2025.02.17 16:23
수소트램 상용화 위한 설계 및 운영 요구 조건 확보 방안 모색
우송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현대로템이 17일 선샤인 호텔에서 수소트램 상용화를 위한 설계 및 운영 요구 조건 확보 방안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정예준 기자
우송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현대로템이 17일 선샤인 호텔에서 수소트램 상용화를 위한 설계 및 운영 요구 조건 확보 방안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정예준 기자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우송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현대로템이 17일 선샤인 호텔에서 산학 공동연구과제인 수소트램 상용화 위한 설계 및 운영 요구조건 확보 방안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용상 우송대 산학협력부총장과 변현진 책임연구원, 고창남 제주건설포럼회장, 김진우 한국철도공사 연구원 및 수소트램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대중교통으로서의 수소트램 도입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고 현재 수소 철도차량 개발 현황을 알리며 상용화를 위한 설계 및 운영 요구 조건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수소트램의 대중교통으로서의 장점으로 기존의 버스 엔진보다 운행 소음이 적고 특히 도심지역의 공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또 기능적으로는 가속력이 높아 배터리 전기트램과 비교할 때 고속주행도 가능하며 대도시 내에서도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제시됐다.

여기에 한 번 충전으로 긴 거리를 운행할 수 있고 충전 시간도 짧으며 전기트램보다 상대적으로 구조가 단순해 유지보수 비용에서도 장점이 있다.

다만 충전 인프라 부족과 다른 연료에 비해 비싼 수소 가격, 안전성 문제, 이로 인한 사회적 수용성 부분은 향후 해소해야 할 숙제로 지적됐다.

국내에서는 대전을 비롯한 5개 지자체에서 수소트램 도입을 추진 중이며 중국과 독일, 오스트리아, 미국 등 세계에서도 수소트램 도입을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소트램 상용화를 위한 설계 및 요구 조건 확보를 위해서 변현진 책임연구원은 주관 기관과 참여 기업 공동으로 관련 자료를 수집해 정기적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실차 개발과 실증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수소트램 시스템의 도입과 개통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법에 필요한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해 왔다.

현재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철도 차량은 국토부 산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철도 기술 연구 사업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며 최고속도 110km/h에 1회 충전 시 600km의 항속거리를 자랑하고 있다.

수소전기트램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자동차산업기술개발 정부 과제로 추진 중에 있으며 현재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과 수소 저장 시스템 등 핵심 부품을 개발하고 실증을 통한 기술 기준 및 안전성 확인까지 마쳤다.

이에 따라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수소트램이 상용화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정부의 정책적 대안 마련과 안전성 확보 및 성능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되야할 것으로 보인다.

변현진 책임연구원은 "수소트램이 조기에 상용화된다면 신성장 동력의 기틀을 마련할 뿐만 아니라 관련 기술의 수출 산업화 가능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소경제 활성화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기술 개발로 수소트램 특화 산업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용상 우송대 산학협력부총장은 "이번 보고회를 기점으로 수소트램의 저변이 확대되고 이런 사업들이 조금 더 진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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