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검이 가수 이영지의 뒤를 이어 '더 시즌즈'를 이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박보검이 '더 시즌즈' 7번째 MC가 된다.

KBS 관계자는 14일 <더팩트>에 "박보검이 가수 이영지의 후임으로 '더 시즌즈'의 MC를 맡는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이름이나 콘셉트, 녹화 일정 등 구체적인 사항은 정해진 바 없다.

KBS 대표 심야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는 시즌제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지난 2023년 2월부터 가수 박재범('박재범의 드라이브')을 시작으로 잔나비 최정훈('최정훈의 밤의공원'), 악뮤('악뮤의 오날오밤'), 이효리('이효리의 레드카펫'), 지코('지코의 아티스트'), 이영지('이영지의 레인보우')가 MC를 맡아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현재 방송 중인 '이영지의 레인보우'는 오는 21일을 끝으로 종영한다. 마지막 녹화는 오는 18일 예정돼 있다. 이후 박보검이 이영지의 배턴을 이어받아 '더 시즌즈'를 이끈다. 역대 MC 중 유일한 배우인 만큼 그가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한 박보검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 '구르미 그린 달빛' '남자친구', 영화 '서복' '원더랜드'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오는 3월 7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팔불출'(사랑하는 사람을 지나치게 자랑하는 사람을 표현) 관식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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