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오산=신태호 기자] 이권재 경기 오산시장이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이하 협의회) 남부대표 부회장으로 선출됐다고 14일 밝혔다.
협의회는 지난 12일 남양주시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제7차 정기회의를 열고 민선 8기 후반기 임원단 구성을 완료했다.
이날 정기회의에서 이권재 오산시장은 경기 남부대표 부회장, 김경일 파주시장이 북부대표 부회장, 김덕현 연천군수가 군수대표 부회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시·군의 현안과 건의 사항도 논의했다. 협의회는 경기도 건의 21건, 중앙정부 건의 13건 등 34개 안건을 상정·논의했다.
특히 협의회는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의 도 분담률 상향과 학교 급식경비 부담률 조정 등의 안건을 집중 논의하고 도와 도 교육청에 시 재정 부담 완화를 강력히 촉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오산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 확대’등 총 3개 안건을 건의했다. 광주시와 공동으로 제안한 이 안건은 대설 등으로 특별재난지역을 지정할 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액을 포함하고, 지역별 면적당 피해 비율을 반영하는 기준 마련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도내 민간·가정어린이집의 노후 CCTV를 교체할 수 있도록 도 예산 지원을 건의 했다. 이와 함께 공동주택 내 어린이집 의무 설치 기준을 완화해 지역 여건에 따라 설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조정할 것을 요청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민선 8기 후반기를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고, 도내 시·군의 발전과 협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현안을 발굴하고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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