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느린학습자(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인식 개선 특강을 시민과 관계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30일 송내시민학습원에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부천시는 올해 6월 ‘부천시 평생학습 기본조례’를 일부 개정해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지원 근거를 마련했으며,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느린학습자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지역사회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이번 특강을 진행했다.
송연숙 느린학습자시민회 대표는 강연에서 느린학습자의 개념과 특성에 관해 설명하고, 이들이 사회에서 겪는 어려움과 발달 과정에 따른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이번 특강이 느린학습자에 관한 인식 개선과 공감대 형성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경기도와 협업해 느린학습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느린학습자(경계선 지능인)란 지능지수(IQ)가 71에서 84 사이에 있어 지적장애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지적·인지·학습 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아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말한다.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에 있어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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