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카페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중단해달라는 요청을 받자 격분해 커피잔을 던진 중년 남성 2명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경찰은 재물손괴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 수사에 나섰다.
8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8시 40분쯤 서구 석남동 한 카페 야외 테라스에서 중년 남성 2명이 행패를 부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카페 사장은 당시 영상을 공개한 뒤 엄벌을 촉구했다.
영상을 보면 당일 오후 8시쯤 카페 종업원이 흡연 중이던 중년 남성 2명에게 담배를 꺼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중년 남성 1명은 커피잔을 테이블 위에 붓고, 나머지 1명은 커피잔을 카페 밖으로 던졌다.
이후 남성들은 모두 담배를 끄지 않은 상태로 자리를 떴다.
카페 사장은 "(종업원에게) 커피를 부으며 '잘 치워봐', 커피를 던지며 '신고해봐'라고 말하며 조롱하는데 진짜 너무 무섭고 힘이 든다"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2년 동안 착실하게 근무한 친구인데 이번 일로 트라우마가 생길까 봐 너무 걱정된다"고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신원이 특정되지 않았다"면서 "커피잔을 던진 행위는 명백하게 재물손괴가 된다고 보고 처벌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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