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논산=최웅 기자] 충남 논산시의회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중 90억7400만을 삭감한 것과 관련해 다른 단체에게 현수막을 설치하도록 부추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역의 한 단체 관계자는 2일 "추경 삭감과 관련해 A씨로부터 ‘다른 단체도 다 내걸고 있으니 너희 단체도 현수막을 걸어서 시위하는 것이 어떠냐’는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모임의 단체 카카오톡 방에 현수막을 걸고자 멘트를 추천받고자 했지만 여러 회원의 만류로 그만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전혀 그런 적 없고 나는 무관하다"며 "저도 이런 전화를 많이 받아서 어이가 없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A씨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백성현 시장의 유세활동을 도운 인물로 알려졌다.
실제로 최근 논산 지역 곳곳에는 삭감된 추경 예산안과 관련이 없는 단체까지 나서 내건 현수막이 목격되고 있어 진정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서원 시의회 의장은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삭감된 예산에 대해 알려고 하지도 않으면서 알 수 없는 단체들이 현수막을 달아 안타깝다"며 "논산시민들이 갈라치기 당하고 있고 과연 이것이 시민을 위한 길인가 반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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