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시민, 민간전문가, 시의원,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시 시설관리공단 설립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시설관리공단 설립 취지 및 타당성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각계각층의 시민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렴된 의견은 경상남도 2차 협의, 설립심의 및 관련 조례 제정 시 검토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공청회에 앞서 지난 6일 시청 상황실에서 민간전문가와 공무원 7명으로 구성된 시설관리공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 검증심의회를 개최해 용역 결과에 대한 적정성을 검증해 '적정'하다는 결론을 낸 바 있다.
진주시는 지난해 7월부터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의뢰해 시설관리공단 설립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해왔다.
이날 주민공청회 개최로 진주시는 5월 경남도 2차 협의, 6월 시설관리공단 설립 심의위원회 개최, 7월 조례 제정 등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확정하기 위한 나머지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진주시시설관리공단 설립 이후 관리하게 될 공공시설은 총 7개로 공공하수처리시설, 공영주차장, 화물자동차공영차고지, 중앙지하도상가, 진주종합경기장, 시 지정 게시대, 진주대첩광장 등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그 동안 각 부서의 소통 부재로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 사례가 있어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통합 관리가 가능한 시설관리공단 설립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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