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하동녹차연구소가 멕시코 수출기업 온새로미와 협력해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23년도 국제협력기반 수출농업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사업’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 과제는 국내 농식품 자원의 현지 맞춤형 상품 개발, 현지 적응성 강화를 위한 실증 등 국내 기술·자원의 수출 활성화에 필요한 국제협력연구를 농식품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과제기간 2년 9개월 동안 정부지원 과제사업비 5억 5000만원으로 가루녹차 수출을 위한 차광재배 기술과 생산성 향상 기술을 확립하고 중남미 시장 트렌드 분석을 통한 수출용 제품개발, 멕시코를 교두보로 중남미 수출전략 수립과 시장개척을 통해 누적 수출액 22억원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인 사업은 고급 가루녹차(K-matcha) 생산을 위한 차광재배기술 개선과 지주식 순차적 이중차광재배기술 개선, 비배 관리 및 병해충 관리를 통해 품질 및 생산량 등이다.
하동녹차연구소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과 단백질 파우더, 콜라겐, 식이섬유가 함유된 이너뷰티 제품 개발을 통해 멕시코 시장과 거래처를 개척해 브라질 등 중남미 시장으로 수출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종현 하동녹차연구소장은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차 시장은 향후 FTA 체결을 통해 새로이 떠오를 수 있는 틈새시장이라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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