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경남=강보금 기자] 경남 전역에 5일 오전부터 강풍을 동반한 비가 세차게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강풍 피해 신고 접수는 총 9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8시 39분쯤 경남 사천시 용현면 신복리에서 비닐하우스 비닐이 도로에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취했다.
또 오전 9시 11분쯤 사천시 선구동에 있는 3층 건물의 유리가 깨졌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이밖에 양산시 원동면에서 오후 12시 30분쯤 비닐하우스가 쓰러지고, 20여 분 뒤인 오후 12시 57분쯤에는 거제시 연초면에서 전신주 전선이 끊어지기도 했다.
아울러 거제시 옥포동에서 이날 오후 1시 28분쯤 전신주가 기울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후 3시 58분쯤에는 김해시 삼문동의 한 아파트에서 베란다 창문이 파손되기도 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남소방본부는 강풍 피해 신고를 접수한 뒤 차량 10대와 소방인원 29명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 적은 곳은 10~30mm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많은 곳은 최대 100mm 이상의 비가 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람은 순간풍속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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