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KAIST는 양자대학원을 설립해 올 가을 학기부터 학사 운영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양자 컴퓨팅, 양자 통신, 양자 센싱을 비롯한 양자기술 분야 전반에 걸친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는게 목표다.
정부출연연구소와 협력해 출연연의 현장 연구 경험을 대학의 교육 및 공동연구에 접목하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새롭게 시도한다.
이를 위해 '양자 국가기술전략센터'로 지정된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손잡고 KAIST 교수와 겸직교수로 임용된 연구원이 팀을 이뤄 1명의 학생을 전담하는 ‘공동지도교수제’를 도입한다.
학생 참여 공동연구도 수행된다. 학생이 양 기관의 공동지도를 받는 과제 중심 심층 연구를 활용해 이론과 실무 능력을 겸비한 최고급 양자 분야 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다변화하는 양자기술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물리학과·전기및전자공학부 등 다양한 학과가 참여하는 다학제적 융·복합 교육도 제공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및 양자 관련 분야 연구소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은성 양자대학원 책임교수는 "미국의 UC버클리와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 시카고대학과 아르곤국립연구소처럼 대학과 연구소가 협력해 세계적인 연구와 교육의 허브로 자리매김한 사례가 많다"며 "양자기술의 미래 가치 창출과 신성장동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AIST는 오는 30일 오후 4시 양자대학원 입시설명회를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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