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합천=이경구 기자] 경남 합천군은 곽다정(27), 예영(25), 예은(20) 세 자매가 고향사랑기부금을 각 100만원씩 총 300만원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세 자매는 합천에서 태어나 학창시절을 보내고 현재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거주하고 있다. 특히 예영와 예은씨는 향토인재 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합천군 남명학습관 졸업생이다.
다정씨는 "아버지가 고향인 거창에 기부하는 모습을 보고 저희도 고향인 합천을 응원하고자 뜻을 모아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며 "합천군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세 자매 아버지 곽재득씨는 합천군 온누리정보통신 대표로 지난해 합천군 대양면에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역환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에는 자신의 고향인 거창군에 고향사랑기부금 3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김윤철 군수는 "고향을 위해 한마음으로 고향사랑기부를 해준 세 자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젊은 청년들의 자발적 기부행렬이 이어져 합천군 고향사랑기부제가 더욱더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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