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부산항에서 일하는 해상유 판매업자들에게 협박해 돈을 뜯낸 일당을 상대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공갈 혐의로 A씨 등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년동안 부산항 부두 주변에서 해상유 판매업자들에게 다가가 선박에 기름을 불법 공급하다며 신고를 하겠다며 협박하며 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신고시 해경의 현장 확인 과정에서 선박 출항이 5~6시간 상당 지연돼 해상유 판매업자들이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왔다.
피해자들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이라 세부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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