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새 지역 브랜드 '육군병장' 시의회 상임위 통과
  • 최웅 기자
  • 입력: 2023.02.21 15:27 / 수정: 2023.02.21 15:27
"바꾸는 의도 무엇" vs "예스민 지역 브랜드 실패"
21일 논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상임위에서 공동상표 사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가결됐다./논산=최웅 기자
21일 논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상임위에서 공동상표 사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가결됐다./논산=최웅 기자

[더팩트 | 논산=최웅 기자] 충남 논산시 ‘공동상표 사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진통 속에 상임위를 통과했다.

21일 논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제240회 임시회 상임위에서 ‘공동상표 사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조례안은 지역 상인들이 새로운 지역 브랜드인 ‘육군병장’ 캐릭터를 농특산물과 연계해 사용하는 것으로 기존 '예스민' 브랜드는 사용하지 않는다.

논산시 새로운 지역 농특산물 브랜드 육군병장./논산시
논산시 새로운 지역 농특산물 브랜드 육군병장./논산시

상임위에서 해당 조례안이 만장일치로 가결됐지만 갈등도 표출됐다.

김남충 위원장은 "이미 예스민 브랜드가 있는데 굳이 바꾸려고 하는 의도가 무엇인가"라며 "브랜드를 하나만 가지고 사용해야지 두 개를 사용해서는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조배식 의원은 "예스민 지역 브랜드는 실패했고 한 번 더 실패하면 다시 바꿀 것인가"라며 "차라리 백 년을 가도 바뀌지 않는 논산만의 상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승필 의원은 "상표는 희소성이 중요한데 새 상표를 만든다고 하니 기대된다"며 "희소성과 관리의 문제이니 '육군병장' 브랜드를 사용하는 농가에 지원하는 방법도 있고 상품 자체를 100% 신뢰가 가능한 희소성 있게 완성하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예스민' 브랜드는 ‘예와 전통의 향기가 스며있는 예스민’이라는 주제로 지난 2007년 개발됐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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