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꼬집고 깨물고 잠도 못자게 괴롭힌 보육교사들 입건
  • 조탁만 기자
  • 입력: 2023.02.16 15:54 / 수정: 2023.02.16 15:54
부산경찰청, 부산 동래구 어린이집 보육교사 및 원장들 조사 중
부산경찰청 로고, /더팩트 DB
부산경찰청 로고, /더팩트 DB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 동래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보육교사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부산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2명과 원장을 붙잡아 조사한다고 16일 밝혔다.

보육교사들은 지난해 8~10월 부산 동래구에 있는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원장은 어린이집 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의 학대는 지난해 10월 한 학부모가 놀이터에서 넘어진 아들을 발견해 CCTV 영상을 확인하는 과정서 사실로 드러났다. 당시 영상엔 보육교사가 아이를 넘어뜨린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또 이들은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만 1세인 아동의 귀를 깨물거나 발을 꼬집고, 엉덩이를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아이들에게 억지로 밥을 먹이다 구토를 하려하면 턱을 올려 구토를 하지 못하게 했고, 잠을 자려 하는 아이들을 깨워 울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hcmedia@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