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고향사랑기부금 '1억원' 돌파
  • 이경선 기자
  • 입력: 2023.02.10 22:32 / 수정: 2023.02.10 22:32
시행 40여일만에 달성 '쾌거'
9일 기준 총 912명 1억 1천 8백만원 모금
전북 임실군(군수 심민)은 고향사랑기부금 시행 40여일만에 1억원을 돌파했다. /임실군
전북 임실군(군수 심민)은 고향사랑기부금 시행 40여일만에 1억원을 돌파했다. /임실군

[더팩트 | 임실=이경선 기자] "그리운 고향, 임실은 사랑입니다. 고향사랑기부로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섬진강을 품은 청정임실표 치즈도 받으세요".

전북 임실군 고향사랑기부금이 시행 40여일만에 1억원을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9일 현재 총 912명이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한 가운데 1억 1800만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기부 성향별로 보면 총기부자의 약 90%가 세액공제 한도액인 10만원을 기부했고, 1인 평균 약 13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준 총 7개 품목이 등록돼 있는 군 답례품 중에는 치즈와 요거트가 대표특산품답게 총답례품 신청 건수의 50%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임실치즈는 섬진강 상류의 청정임실에서 자란 젖소의 원유로 만들어 신선함과 높은 영양, 고소한 풍미 등으로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고향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기부액 기준 최대 30%)을 받는 제도로 기부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원까지이며,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취약계층 및 청소년 육성·보호,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보건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 주민 복리 증진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군은 대외언론과 SNS 채널, 홍보 리플릿 등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확산력이 큰 SNS를 활용해 답례품 코너를 신설하고, ‘4행시 짓기 이벤트’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카카오채널, 임실엔TV 커뮤니티에서 적극 진행하고 있다.

고행사랑기부 홍보 이벤트는 현재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조회수 2만여회에 달하고, 댓글은 400여건이 달리며 기대 이상의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군 SNS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소개 코너를 신설하며 매주 월요일 청정 임실에서 생산되는 임실치즈와 고춧가루 등 19종의 답례품들을 소개 중이다.

심 민 군수는 "시행 초반인데도 많은 분들이 우리 군에 기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보내주신 기부금은 지역발전과 주민들을 위한 복리 증진 사업에 소중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