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 지역화폐 ‘온통대전’의 캐시백 혜택이 올해부터 중단된 가운데 설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과 중소상인들이 아쉬움을 커질 전망이다.
시가 명절, 축제 등 특정 시기에만 캐시백을 운영한다고 공지했지만 이번 설에는 운영하지 않기 때문이다.
5일 시에 따르면 최근 국회에서 지역화폐 예산으로 지난해 절반 수준인 3525억원이 편성됐다. 이 중 대전에 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예산은 230억원 정도로 지난해 488억보다 258억원이 줄었다.
국비가 절반으로 줄은 데다 시 또한 매칭비용 만큼만 캐시백 예산으로 사용할 예정이어서 상시 캐시백 운영은 불가능해진 것이다.
이와 함께 지역화폐 예산이 국회에선 정해졌지만 행안부와 기재부의 협의 등으로 관련 예산이 지자체에 내려오지 않아 이번 설에는 캐시백 운영이 어렵게 됐다.
대전 서구에 사는 한 시민은 "명절 때 온통대전을 통해 물건을 사면 캐시백 뿐만 아니라 쿠폰도 주고 배송료도 할인해주는 다양한 행사를 해서 좋았는데 올해는 없다니 아쉽다"고 말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시민은 "착한가게다보니 캐시백 할인율이 일반가게보다 높아 손님들이 더 찾았는데 이제는 그런 혜택이 없어지니 아무래도 손님들이 덜 찾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대전시는 지난해 국비 541억원에 시비 1273억원 등 총 1814억원을 온통대전 예산으로 썼다.

시는 줄어든 온통예산을 대신해 소상공인들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소상공인 지원 예산은 전년 대비 300억원을 증액한 760억원 정도로 경영안정자금, 시설현대화 사업 등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ndrei73@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