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충북 청주시의회가 8일 오송역을 청주오송역으로 바꿀 것을 촉구했다.
청주시의회는 이날 열린 제74회 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결의문을 통해 "오송역은 연간 740만명이 이용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이지만 개통된지 12년이 지난 현재까지 철도 이용객들은 오송역이 청주에 있는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나라 고속철도 역명은 대부분 지자체 명을 사용하고 있고 이것은 철도 이용객의 편리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지역의 인지도를 높여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광고 수단이 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송역을 청주오송역으로 바꾸면 자연적인 홍보 효과를 통해 관광수요 증가와 투자 유치 등으로 지역발전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청주시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청주시민은 78.1%, 전국 철도 이용객은 63.7%가 오송역을 청주오송역으로 변경하는 것에 찬성했다"며 "청주시민의 뜻을 받들어 이제는 청주오송역으로 역 이름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시의회는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청주오송역으로 변경하라는 청주시민의 염원이 담긴 소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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