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동률 기자] 그룹 르세라핌의 허윤진과 김채원, 카즈하, 사쿠라, 홍은채(왼쪽부터)가 1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ANTIFRAGIL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르세라핌의 두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ANTIFRAGILE은 무게감 있는 라틴 리듬이 가미된 아프로 라핀 스타일의 팝 장르 곡으로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와 감각적인 비트가 특징이다. 또한 데뷔 앨범부터 르세라핌과 합을 맞춰 온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와 프로듀서팀 13이 곡 작업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더했다.](http://img.tf.co.kr/article/home/2022/10/17/202294801665986921.jpg)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르세라핌(LE SSERAFIM. 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이 5인조로 돌아왔다. 시크하고 도도했던 분위기가 강인하고 매혹적으로 바뀌었다. 한 명이 빠진 흔적은 느낄 수 없었다.
르세라핌이 17일 오후 서울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학폭 논란이 있었던 김가람의 탈퇴와 5인조 재편 후 처음 발표하는 앨범. 멤버들은 팀 변화와 관련한 여러 질문에 "데뷔 앨범과 똑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단단해진 마음으로 컴백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답했다.
데뷔 앨범 발표 후 5개월 만에 컴백하는 허윤진은 "데뷔 때보다 더 부담됐다. 그만큼 더 열심히 준비해서 무대에서는 더 자유롭고 즐기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김채원은 "'FEARLESS(피어리스)'가 크 사랑을 받았다. 그걸 뛰어넘을 만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무대의 재미를 더 알게 돼서 더 즐길 수 있을 거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카즈하는 "데뷔 앨범 때 우리를 좋아해 주실까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이번엔 기다려 주시는 분들이 생겨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사쿠라는 "데뷔할 때는 떨리는 마음이 컸는데 이번엔 설렜고 빨리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홍은채는 "앨범을 준비하는 동안 빨리 보여드리고 싶었다. 다시 팬 분들 만나는 자리가 생겨서 좋고 기대된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더팩트ㅣ이동률 기자] 그룹 르세라핌이 1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ANTIFRAGIL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화려한 무대를 펼치고 있다. 르세라핌의 두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ANTIFRAGILE은 무게감 있는 라틴 리듬이 가미된 아프로 라틴 스타일의 팝 장르 곡으로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와 감각적인 비트가 특징이다. 또한 데뷔 앨범부터 르세라핌과 합을 맞춰 온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와 프로듀서팀 13이 곡 작업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더했다.](http://img.tf.co.kr/article/home/2022/10/17/202277771665986947.jpg)
그렇게 완성한 앨범 'ANTIFRAGILE'은 시련을 겪으면서 더 단단해지는 르세라핌의 과정을 그렸다. 데뷔 앨범 'FEARLESS'로 세상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르세라핌은 최고가 되고 싶은 '욕망'을 따라 그 누구도 가보지 못한 여정을 시작한 뒤 마주한 시련에 대해 말하며 서사를 이어간다.
멤버들은 "데뷔 전부터 정해진 주제다. 활동 끝나자마자 바로 준비에 돌입했다"며 "ANTIFRAGILE'은 시련을 맞을수록 더 단단해진다는 의미다. 실력과 노력으로 극복하고 우리만의 길을 개척하겠다는 결심과 이겨내는 방식을 말하는 앨범이다. 가는 길이 꽃길만은 아닐텐데 우리에겐 목표가 있고 의지가 있다. 그걸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ANTIFRAGILE'은 무게감 있는 라틴 리듬이 가미된 아프로 라틴(Afro-Latin) 스타일의 팝 장르 곡이다.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와 동일 가사가 반복되면서 생기는 중독성이 일품이다. 이 곡에는 힘든 시간 역시 성장을 위한 자극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더 단단해지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퍼포먼스에서도 절대 깨지지 않겠다는강한 포스를 느낄 수 있다. 팔근육을 활용한 안무로 굳센 의지를 표현했고 고양이를 묘사한 춤으로 매혹적인 느낌까지 가미했다.
이밖에도 앨범은 '절대 추락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The Hydra(더 히드라)', 상처와 불순물조차 내 일부로 보듬는 'Impurities(임퓨리티스)', 천사나 여신이 아닌 너와 함께 이 땅을 밟고 살아가는 존재이길 희망하는 'No Celestial(노 셀레셜)', 초라하고 부족한 모습도 내 일부라고 노래하는 'Good Parts(굿 파츠)'가 수록됐다.
![[더팩트ㅣ이동률 기자] 그룹 르세라핌이 1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ANTIFRAGIL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화려한 무대를 펼치고 있다. 르세라핌의 두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ANTIFRAGILE은 무게감 있는 라틴 리듬이 가미된 아프로 라틴 스타일의 팝 장르 곡으로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와 감각적인 비트가 특징이다. 또한 데뷔 앨범부터 르세라핌과 합을 맞춰 온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와 프로듀서팀 13이 곡 작업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더했다.](http://img.tf.co.kr/article/home/2022/10/17/202247211665986962.jpg)
멤버들의 앨범 참여도 눈길을 끈다. 허윤진은 'Impurities','No Celestial', 'Good Parts'에 참여했고, 사쿠라는 'Good Parts'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르세라핌이 전작을 넘어 어디까지 도약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르세라핌의 미니 2집 'ANTIFRAGILE'은 지난 14일 기준 선주문량 60만 장을 돌파했다. 이는 데뷔 앨범 'FEARLESS'의 총 선주문량 38만 장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르세라핌이 새 앨범으로 어떤 성과를 거둘지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은다.
카즈하는 "연습실에서 연습을 할 때 60만 장을 넘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너무 놀라서 막 소리지르고 그랬다. 우리의 노력을 알아주시는 거 같아서 정말 감사했다"고, 허윤진은 "두 번째 앨범인데 큰 사랑을 주셔서 무엇보다 팬 분들께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기쁜 마음과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기다려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 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다 쏟아부었다", "어려운 시간을 극복해야 하는 분들은 앨범 처음부터 쭉 들어보시면 좋을 거 같다"며 "멋진 팀이 많이 데뷔했다. 우리는 퍼포먼스에 욕심이 많은 친구들이다. 퍼포먼스하면 르세라핌이라는 이미지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르세라핌은 이날 오후 6시 미니 2집 'ANTIFRAGILE'을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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