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경찰서 전경. / 부산경찰청 제공.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오피스텔 24세대를 매입한 뒤 임차인들에게 전세계약을 맺고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하고 20대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0년 3월쯤 부산 수영구에 있는 한 오피스텔 24세대를 70억원 상당에 매입한 뒤 같은해 4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과다 채무로 전세금을 돌려줄 수 없는데도 임차인 21명을 상대로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전세보증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의 고소를 접수한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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