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농산물수출개척단, 체코에서 140만불 수출협약 체결
  • 유홍철 기자
  • 입력: 2022.09.22 15:56 / 수정: 2022.09.22 15:56
유럽 밀키트 시장 공략, B2B협약으로 고흥 식재료 체코·폴란드 등에 공급
공영민 고흥군수(왼쪽부터 두번째)와 뉴트리션프로(주) 대표 누를란 압둘라실로프(왼쪽부터 세번째)가 고흥산 유자와 생강 등의 가공품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고흥군 제공
공영민 고흥군수(왼쪽부터 두번째)와 뉴트리션프로(주) 대표 누를란 압둘라실로프(왼쪽부터 세번째)가 고흥산 유자와 생강 등의 가공품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고흥군 제공

[더팩트ㅣ고흥=유홍철 기자] 공영민 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전남 고흥군 농산물 수출개척단이 중유럽에서 식재료 밀키트 제품을 전문으로 유통하고 있는 뉴트리션프로㈜와 체코 프라하에서 미화 140만 달러(한화 20억원)의 유자, 생강 및 고흥농산물 가공품 등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뉴트리션프로 측은 고흥의 독특하고 향기로운 유자, 생강 등의 식재료를 활용한 새로운 건강 밀키트 식품을 만들어서 동서양의 식품 콜라보를 통해 유럽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맛과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밝혔다.

누를란 압둘라실로프 뉴트리션프로 대표는 "예전 유럽의 한 레스토랑에서 유자 드레싱 음식을 처음 접했을 때 매우 신선한 충격을 받았는데 오늘 고흥 농산물 수출개척단이 프라하를 직접 방문해 유자와 생강 등의 식재료를 직접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해주니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공영민 군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전 세계적으로 밀키트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고흥 유자와 생강 제품이 유럽의 밀키트 상품 시장에 식재료로 공급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고흥산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이 유럽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식품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흥군 농산물 수출개척단에 참가한 두원농협 신선식 조합장은 "고흥 유자와 생강 제품이 머나먼 유럽의 식재료 시장에 수출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며, 이번 수출협약으로 고흥의 농가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 농산물수출개척단은 앞서 체코 플젠에서 유자상품을 공급하는 YUZU㈜와 210만 달러(한화 29억원), 프라하에서 단체급식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베이직크루㈜와 90만 달러(한화 13억원) 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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