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경찰서 전경./부산경찰청 제공.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추석 연휴 마지막날 부산서 숨진채 발견된 모녀와 관련 타살 가능성의 정황이 발견됐다.

22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12일 낮 12시 49분쯤 부산진구 양정동에 있는 한 빌라에서 40대 어머니 A 씨와 10대 딸 B 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거실서 흉기에 찔려 피를 흘렸고, B 양은 얼굴에 부상을 입은 채 각각 숨져 있었다.

신고 접수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A 씨의 귀중품이 사라진 사실을 포착했다. A 씨는 숨지기전까지 귀금속을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B 양의 휴대전화는 건물 밖에서 발견됐다.

앞서 이들의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는데 모녀에게서 약물 의심 성분이 검출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세부내용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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