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I 대전=라안일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도시철도 2호선(트램) 차량 급전 방식을 기존의 배터리가 아닌 지면급전(APS)과 수소전기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7일 대전시의회 제267회 제1차 정례회에서 조원휘 의원이 트램은 무가선과 가선을 함께 사용하냐고 묻자 "시민들에게 유익하고 도시발전에 가능하면 무가선으로 하는 게 옳다고 본다"며 "배터리 방식으로는 무가선에 한계가 있다. 애초 배터리 방식은 10km 내외 가능한 차량인데 (2호선 구간이) 38km가 넘기 때문에 배터리로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가선 중에서 지면 급전을 검토할 수 있다. 알스톰사 특허기술이어서 국부 유출과 국내 기술 육성에 부합한지 등 의견을 충분히 들은 뒤 결정하겠다"며 "현대로템의 수소 트램 있다. 현재 기술력을 보면 수소 트램을 검토해야 하는데 수소 가격이 비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트램 관련 정책 결정은 연말까지 끝을 내겠다"며 "내년 말에서 후년도(2024년)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인수위 시절 2배가량 늘어났다고 보고 받은 트램 총사업비가 시장 취임 후 더 증액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는 "(트램 사업비를) 1조 4000억원으로 인수위에서 보고 받았는데 테미고개, 충남대 구간, 도마동 넘어가는 문제 등으로 1조 6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증액된 사업비로 인한) 기재부 협의 사항은 정치적으로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2020년 10월 29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총사업비 7491억원의 트램 기본계획을 승인받았다. 총사업비가 15% 이상 늘어나면 기획재정부로부터 사업 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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