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환경사업체 6007개…국내 9.5% 차지
  • 김신은 기자
  • 입력: 2022.08.18 14:52 / 수정: 2022.08.18 14:52
매출 5.3%, 수출 1.9% 수준
2020년 기준 부산환경산업조사 결과. /부산시 제공
2020년 기준 부산환경산업조사 결과. /부산시 제공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국내 환경산업 사업체 중 부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9.5%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기준 부산환경산업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환경산업 조사는 환경부가 매년 전국단위로 실시해 시도별 환경사업체 통계자료는 없었다. 이에 시는 지난 2019년 통계 개발에 착수해 2020년 시험조사를 거쳐 지난해 6월 지자체 최초로 국가승인통계로 추진한 바 있다.

시는 지난 6월부터 종사자 1인 이상으로 2020년 한 해 동안 1개월 이상 영업하면서 환경산업 관련 사업 활동만 영위한 환경사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내용은 사업체 일반사항, 전체 및 환경 부문 경영실적, 지원 정책 만족도 및 수요 등 총 42개 항목이다.

조사 결과 2020년 부산시 환경산업 사업체 수는 총 6007개, 종사자 수 2만9003명, 매출액 5조3971억원, 수출액 1521억원으로 나타났다.

환경산업은 부산 전체 산업 중 1.5%를 자치하고 있으며, 국내 환경산업 사업체 중 부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9.5%이다.

국내 환경산업 매출에서 부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5.3%, 수출은 1.9%이다.

업종별로는 자원순환관리업이 사업체 수(2617개, 43.6%)와 환경 매출액(2만3127억원, 42.9%) 모두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지속가능 환경·자원업이 사업체 수 1857개(30.9%), 환경 매출액 13.4%로 전체 매출액의 3위를 기록했다.

물산업은 사업체 수는 712개(11.9%)로 3위이지만, 매출액은 1조3406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부산 환경사업체의 수출 확대를 위해 금융지원, 수출 관련 정보제공, 판매 및 마케팅 지원 등이 필요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준승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그린뉴딜 등 환경산업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지역 내 환경산업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환경산업조사를 통한 친환경 산업 육성 지원으로 저탄소 그린 도시 실현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tlsdms777@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