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석렬 당선인 노골적인 선거 개입 중단하라"
  • 최영규 기자
  • 입력: 2022.04.28 15:55 / 수정: 2022.04.28 15:55
대전지역 과학산업계 관련 단체 "깊은 논의 없는 항공우주청 경남 설립 반대"
민주당 대전시당 소속 단체장·의원·당원들은 28일 오후 대통령직인수위의 대전·세종보고회가 열리는 대전컨벤션센터 앞에서 윤석렬 당선인의 노골적인 선거 개입을 중단하라고 외치고 있다. / 대전=최영규 기자
민주당 대전시당 소속 단체장·의원·당원들은 28일 오후 대통령직인수위의 대전·세종보고회가 열리는 대전컨벤션센터 앞에서 "윤석렬 당선인의 노골적인 선거 개입을 중단하라"고 외치고 있다. / 대전=최영규 기자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민주당 대전시당 소속 단체장·의원·당원들은 28일 오후 대통령직인수위의 대전·세종보고회가 열리는 대전컨벤션센터 앞에서 집회를 갖고 "윤석렬 당선인은 노골적인 선거 개입을 중단하라"고 외쳤다.

이들은 "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석열 당선인이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행보’라는 핑계로 대전을 방문해 선거 출마 국민의힘 후보들과 같이 사진 찍고, 지역 현안 행사에 동행하며 선거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직인수위원회도 대전에서 지역공약 설명회를 여는 등 윤 당선인과 인수위의 쌍끌이식 선거 개입으로 지방선거가 공정하지도 상식적이지도 않게 됐다"며 "자신의 입맛에 맞춘 윤석열식 ‘공정과 상식’은 국민의 심판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지역 과학산업계 관련단체와 전문가들이 28일 대전컨벤션센터 앞에서 항공우주청 경남 설립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지역 과학산업계 관련단체와 전문가들이 28일 대전컨벤션센터 앞에서 항공우주청 경남 설립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지역 과학산업계 관련 단체와 전문가들도 이날 항공우주청 경남 설립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인수위가 깊은 논의 없이 우주청이 아닌 항공우주청을 경남에 설립하기로 발표한 것은 모두 국가적·산업적·전략적으로 타당하지 않은 비과학적인 정치적 결정"이라며 "항공 분야는 대부분 실용화와 항공기 정비, 관리, 법규 중심으로 업무가 이뤄지는데 반해 우주 분야는 R&D를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돼온 역사적 맥락과 산업적 측면에서 성격이 다르고 통합, 운영하는데도 무리"라고 말했다.

또 "우주청은 다른 부처 및 전략기관, 연구기관 및 대학, 산업체와의 협업이 가능한 조직 형태가 되도록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며 "우주 관련 정책기관과 출연연·대학·우주·항공·국방 기업들이 이미 클러스터화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대전에 자리 잡는 것이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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