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청 전경/사천시 제공

[더팩트ㅣ사천=이경구 기자]항공우주청이 경남사천시에 설립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사천시는 26일 윤석렬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지난 23일 윤석열 당선인에게 ‘경남 사천시에 항공우주청을 설립하겠다’는 내용으로 최종 보고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인수위 관계자는 "사천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공군 등 항공우주 관련 사업체와 연구 기관이 밀집한 점도 선정 배경"이라며 "윤석렬 당선인의 후보 시절 공약을 지키는 의미도 담겨 있다"는 것이다.

윤 당선인은 대선후보 시절 경남 창원시 유세현장에서 경남지역 공약으로 항공우주청 설립을 제시한 데 이어 진주 유세현장에서도 항공우주청 설립을 거듭 강조했다.

사천을 방문한 윤 당선인은 항공산업의 메카로 성장한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있는 사천에 항공우주청을 설립해 항공우주의 요람으로 만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항공우주청 사천 설립은 사천에서 발사체를 개발하고 나로 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에서 시험 발사를 해 영호남을 아우르는 우주항공 클러스트를 만들겠다는 윤 당선인의 의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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