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박성효 전 대전시장의 대전시장 공천을 배제한 중앙당 방침에 반발하며 모든 당직에서 사퇴할 의사를 밝혔던 양홍규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접었다.
양 위원장은 지난 21일 밤 자신의 SNS에 "눈물겨운 우리 후보님들을 위해 오는 6월 1일까지 다시 한 번 힘을 내겠다. 이후 그 결과에 책임지겠다"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 후보들의 사진을 올리며 사퇴 의사를 철회했다.
앞서 양 위원장은 지난 19일 새벽 자신의 SNS에 "이것이 공정과 상식인가. 강원도는 반성했으니 살려주고, 대전은 멍청하니 설명도 없이 무시하면 된다고 생각했나"라며 "공정을 지켜달라고 요청했는데 아무런 대답이 없다. 저는 지금 즉시 당협위원장, 시당위원장, 공관위원장 직을 모두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후 컷오프가 확정된 박 전 시장이 불출마 의사를 밝히며 "양 위원장의 심정을 이해하며, 분노를 삭히고 평정심으로 돌아와서 사퇴 의사를 철회해 주시길 진심으로 건의드린다"며 사퇴 철회를 요청한 바 있다.
양 위원장은 이번 주말 진행되는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하며 당무에 복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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