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3년간 매달 30만원을 지원하는 대전형 양육 수당이 주로 유아용품 구입과 식비로 쓰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 대전시 제공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생후 3년간 매달 30만원을 지원하는 대전형 양육수당이 주로 유아용품 구입과 식비로 쓰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대전형 양육 기본수당을 받은 312명에게 사용처, 만족도, 알게 된 경로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사용처에 대한 조사에서는 171명(54.8%)이 유아용품 구입에 사용했다고 응답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식·간식비, 아기분유, 보육료, 의료비 순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형 양육기본수당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었는지 묻는 질문에 215명(68.9%)이 '매우 도움이 되었다', 87명(27.9%) 이 '약간 도움이 되었다'에 답해 97%가 경제적인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육기본수당을 알게 된 경로에 대해서는 135명(43.3%)이 언론 보도, 89명(28.5%)이 행정기관 방문으로 답했다.

대전형 양육기본수당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었는지의 질문에 215명(68.9%)이 "매우 도움이 되었다", 87명(27.9%) 이 "약간 도움이 되었다"에 답해 97%가 경제적인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대전시 제공

대전형 양육기본수당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대전 만들기’를 위해 소득 수준, 출생 순위와 관계없이 아이를 양육하는 부 또는 모가 대전시에 주민등록 후 6개월 이상 거주하면 생후 36개월까지 영유아에게 매월 3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2월 말 현재 2만 2513명(97%)에게 2개월간 133억 원을 지급했다.

허태정 시장은 "앞으로도 대전형 양육기본수당 같이 출산을 장려하고 자녀 양육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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