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소방본부 대원들이 경북 울진에서 산불 진압작전을 수행중이던 지난 7일 오후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로부터 감사 편지와 간식을 전달 받고 위로를 받았다.
10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 현장 인근 울진 노음초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산불 확산 차단 작전을 벌이던 대전소방본부 화재진압대에게 급하게 달려와 손편지와 체력 보충을 위한 간식을 전달하고 돌아갔다.
편지에는 "불끄느라 힘드시죠? 이 음식드시고 힘내세요!", "4일째 산불 끄시느라 힘드시죠? 저희 모두의 안전을 지켜주세요"라는 응원 문구와 함께 정성껏 포장한 과일과 음료가 들어있었다.
편지를 전달받은 유용운 소방위는 "며칠간 이어진 화재 진압으로 모두 지쳐있는 상태였는데 아이들의 정성스러운 편지와 간식을 전달받아 고마웠고 기운이 났다"고 말했다.
대전소방본부는 어린이들의 소중한 마음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소화기와 감지기, 기념품을 해당 초등학교에 전달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대전소방은 강원과 경북 울진 산불 현장으로 소방차 23대와 소방관 69명을 출동시켜 현재까지 산불 진압 활동을 펼치고 있다.

thefactcc@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