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 충청의 선택은 '사위'보다 '아들'…'캐스팅보트' 입증
  • 최영규 기자
  • 입력: 2022.03.10 08:48 / 수정: 2022.03.10 08:48
尹 대전 5곳·충남 14곳·충북 12곳 승리…李 세종·충남 2곳·충북 2곳 그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 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을 찾아 꽃다발을 받고 있다. / 더팩트DB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 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을 찾아 꽃다발을 받고 있다. / 더팩트DB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충청권 표심이 또 한번 '캐스팅 보트' 역할을 했다.

개표 결과 대전 5개 선거구 모두, 충남은 16개 선거구 중 14곳, 충북 14곳 중 12곳에서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앞서며 14대 대통령 선거 이후 충청권 유권자의 표심이 민심을 읽는 풍향계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것이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대전에서 46만 4060표로 49.55%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충남에서는 67만 283표를 얻어 51.08%, 충북에서는 51만1921표를 획득해 50.67%의 지지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압도했다.

윤 후보는 세종에서만 1만 7858표(7.77%) 차이로 이 후보에 뒤졌다.

윤 후보는 대전 5개 선거구 중 중구에서 51,66%의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충남에서는 16개 선거구 중 예산군(63.12%)를, 충북 14개 선거구에서는 단양군(59.77%)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대전 한밭체육관에 마련된 대전 중구 개표소. / 대전 = 김성서 기자
대전 한밭체육관에 마련된 대전 중구 개표소. / 대전 = 김성서 기자

반면 이 후보는 충청권 16개 선거구에서 충남 아산시(49.01%), 천안시 서북구(48.8%), 충북 진천군(49.38%), 청주시 청원구(48.59%), 세종시(51.91%) 등 5곳에서만 승리를 거뒀다.

한편 충북은 13대 대선 이후 연속 8번, 대전과 충남은 14대 대선부터 내리 7번 대통령 후보를 맞췄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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