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시간 대전 도심에서 무리를 지어 난폭운전을 한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A씨 일당이 오토바이로 난폭운전을 하고 있는 모습. / 대전경찰청 제공.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심야 시간 대전 도심에서 무리를 지어 난폭 운전을 한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대전경찰청 교통조사계는 21일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20)등 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17일~21일 심야시간대에 세 차례에 걸쳐 번호판을 가리거나 훼손한 채 대전 중·동구 등 도심 일대를 떼지어 다니며 고의로 서행 및 난폭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륜차량을 이용해 배달 대행 업무를 하던 이들은 SNS를 통해 폭주 일시와 장소를 공지하면 나머지 공범들이 가담하는 방법으로 난폭 운전을 했다.

이 가운데 일부는 대구와 완주 등 다른 지역에서 폭주 경험이 있으며 대전으로 와 범행 방법 등을 알려주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의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이륜차의 위법 행위에 대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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