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영진 위원장, "거대 양당 30년동안 독점 정치 실패해"
  • 조탁만 기자
  • 입력: 2022.02.14 13:33 / 수정: 2022.02.14 13:33
'같이 살자 부산' 슬로건 내세워 본격 선거 활동 돌입
김영진 정의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소멸하지 않는 도시 부산을 만들겠다고밝혔다./부산=조탁만 기자.
김영진 정의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소멸하지 않는 도시 부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부산=조탁만 기자.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정의당 김영진 부산시당 위원장이 14일 "거대 보수 양당, 거대 보수 양당의 30년 이상의 독점 정치는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더팩트>와 통화에서 "부산은 개발 중심에 화려하지만 시민의 삶에 도움이 안 되는 알맹이가 없는 정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부산의 가장 큰 문제점에 대해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부산의 경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가장 먼저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학생과 청년의 부산 이탈을 막기 위한 위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며 "진보정당으로서 20년을 부산에서 성장해왔다. 그 속에서 정의당 부산시장의 집권에 대한 청사진을 정책적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의당의 집권 전략으로 "심상정 후보의 진면목을 알려 나가는 데 총력을 다하 것"이라며 "정의당의 정책 역량을 보이며 또 진보 정치 한 길의 정치인 심상정을 살려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그는 최근 정의당 대선 후보의 저조한 지지율과 관련, "가장 진보 정당 다울 때 노동이 당당한 나라 서민의 꿈을 실현하는 정의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다시 그분들이 정의당을 바라보면 지시하실 때까지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말하며 노회찬 전 의원 지지층을 흡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일하는 모든 시민이 존중받고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부산을 만들겠다"며 "사회적 약자 계층이 차별받지 않는 부산, 그리고 우리 아이의 인권이 지켜지는 부산을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서로에게 따뜻하게 격려하고 다짐하는 취지로 '같이 살자 부산'이라는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본격적인 선거 활동에 나섰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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