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는 올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 ‘천안형 보육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취약 보육 강화를 위해 그동안 휴일, 24시간, 시간제, 야간연장, 장애아(전문·통합) 보육 어린이집을 지정 운영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다문화 맞춤형 보육’도 강화한다.
이는 이중언어 노출에 따라 언어․인지 발달이 또래보다 늦은 다문화 아동에 대한 특수성을 반영한 것이다.
아울러 만3세~5세 유아를 대상으로 정부지원금을 제외한 차액보육료를 전액 지원해 무상교육 시기를 만 0세로 앞당기며, 가정양육 아동에게도 영아수당을 지급한다.
올해 국공립어린이집 9개소도 추가 확충한다. 이 중 4개소는 영유아보육법에 따른 의무 설치 대상이며, 5개소는 민간 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보육교직원 역량 강화와 처우 개선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주 52시간제 시행에 따른 보육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채용된 보조교사, 연장반 전담교사, 대체교사, 보육도우미 등에 대한 인건비를 지원한다.
박상돈 시장은 "보육교직원이 신명 나게 일하고 영유아의 환한 미소가 떠나지 않는 보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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