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의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8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전날 해외입국자 등 60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291명은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접촉자 등이며, 239명은 자발적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또 68명은 타 지역 관련 확진자, 3명은 해외입국자다.
천안에서는 지난달 24일 14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뒤 세 자릿수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4일에는 428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는 등 확진자 수가 2배에 달하는 더블링 현상이 발생했다.
시는 무증상, 경증 환자의 재택치료를 위해 관리 의료기관 7곳을 지정했으며 확진자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23곳을 예비로 더 확보해 최대 3000명 가량의 재택치료자를 관리할 시스템을 구축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재택치료 중심 의료 대응체계 전환으로 관리의료기관을 지정했으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관리의료기관 확충 등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도 전날 36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대부분은 확진자 접촉이거나 해외입국자, 감염 경로 불분명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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