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경남 진주시는 7일 지역 공예인과 함께 진주소목 대중화를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진주지역에 집중돼 있는 소목장의 작품을 전통 고가구에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인의 생활필수품으로 만들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포럼은 경남도 무형문화재 소목장 3명과 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전시·기획·마케팅 전문가 3명의 주제발표로 시작됐다.
정진호(단원공방) 소목장은 '진주소목의 역사와 의미'를 소개하며 소목의 활성화 방안을, 조복래(취목공방) 소목장은 고사한 나무를 찾아 나무 본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을 소개했다.
김동귀(웅석공방) 소목장은 한·중·일 가구의 특징과 여러 공예기법을 활용한 다양한 색상과 문양의 목재료 개발에 대해 소개했다. 김주일 디자인주 아트디렉터는 전통공예의 가치가 경쟁력을 가질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최웅철 웅갤러리 대표는 전통공예가 생활 속 명품으로 무한 변신하는 사례를 소개하고 안태정 컴퍼니안 대표는 현대인의 공예에 대한 인식과 트렌드를 소개하며 국내외 우수 홍보·마케팅 사례를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진주에는 목공예전수관과 공예창작지원센터 및 우드랜드 등 공예문화산업을 선도할 다양한 자원이 있다"며 "진주소목의 아름다움을 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접하길 바라며 포럼에서 수렴된 의견은 진주소목의 발전을 위해 시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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