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머리 다친 두살배기 응급 이송해 무사
  • 김성서 기자
  • 입력: 2022.02.02 15:30 / 수정: 2022.02.02 15:30
대전 설 연휴 살인·강도·교통사고 사망 전무
경찰이 설 연휴 중 머리를 크게 다친 두 살배기 응급환자를 발견해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겼다. / 대전경찰청 제공
경찰이 설 연휴 중 머리를 크게 다친 두 살배기 응급환자를 발견해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겼다. / 대전경찰청 제공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경찰이 설 연휴 중 머리를 크게 다친 두 살배기 응급환자를 발견해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겼다.

2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설 연휴였던 지난달 30일 오후 2시 20분께 교통 관리를 위해 순찰을 하고 있단 대덕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은 대덕구 법동의 한 병원에서 머리를 다친 A군(2)을 안고 있는 한 부모를 발견했다.

A군 부모는 머리를 다친 아들을 치료하기 위해 가까운 병원 응급실을 찾았지만 ‘30개월 미만 환자는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답을 듣고 택시를 잡던 중이었다.

이 소식을 들은 경찰은 A군 가족을 순찰차에 태운 뒤 을지대병원 응급실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출발지에서 5.8㎞가량 떨어진 을지대병원은 평상시 15분 가량이 걸리지만, 당시 경찰은 5분 만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 부모는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순찰차 뒷좌석에 10만원을 놓고 내렸고, 경찰은 순찰 중 이를 발견해 치료 중인 병원으로 찾아가 부모에게 다시 돌려줬다. A군은 병원에서 무사히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 설 연휴 동안 대전 지역에서 살인, 강도 등 강력사고와 교통 사망사고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112 신고 건수는 전년 5023건에서 올해 4368건으로 13.1% 줄었고, 교통사고는 전년대비 54.5%(55건→25건) 감소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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