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두 번째 실종자 머리카락 ‘발견’
  • 이병석 기자
  • 입력: 2022.01.26 12:44 / 수정: 2022.01.26 12:44
사고 발생 15일 만에 두 번째 실종자

광주시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야간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이동률 기자
광주시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야간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이동률 기자

[더팩트 I 광주=이병석 기자] 광주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실종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혈흔과 작업복에 이어 머리카락을 발견했다

다만 겹겹이 쌓여 있는 잔해들로 실종자 확인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26일 사고수습본부는 오전 브리핑에서 "실종자의 머리카락을 확인했다"며 "현재는 실종자라고 확정한 상태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조당국은 전날 저녁 6시 40분께 붕괴된 아파트 27층 2호실 안방 쪽에서 실종자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혈흔과 작업복을 확인했다.

앞서 27층은 인명구조견이 특이 반응을 보였던 곳으로 이 부근에 다수의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두 개 층에 걸쳐 붕괴된 콘크리트로 수색에 시간이 지체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콘크리트 제거 작업 과정의 추락 위험과 고층인 탓에 장비 동원도 어려운 실정이다.

구조당국이 두 번째 실종자로 특정한 것은 지난 11일 사고가 발생한 지 15일 만이다. 소방당국은 탐색구조 전문대원 30명을 추가로 투입, 수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주말에는 수색 장비 등을 상층부로 올리기 위한 건설용 리프트도 설치할 계획이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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