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궤도 이탈 사고로 바퀴 교체 작업을 위해 운행 중지됐던 KTX-산천(원강) 열차가 25일부터 정상 운행한다.
한국철도(코레일)는 KTX-산천(원강) 13편성 중 예비 편성을 제외한 정상 운행에 필요한 10편성의 바퀴 교체 작업과 품질 검사를 지난 23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바퀴 교체 작업을 위해 수도권·호남·부산 등 전국 KTX 차량정비기지에 특별전담팀(TF)을 구성하는 등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왔다.
바퀴 교체를 완료한 차량은 ▲작업자‧검사자 간 크로스체크 ▲구내 시운전 ▲전문가 첨승 점검 등 3단계 조치를 통한 철저한 품질검사를 거쳤다.
예비열차 3편성도 설 연휴 전인 26일까지 바퀴 교체 작업을 완료해 설 대수송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나희승 사장은 "설 명절 국민들이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바퀴 교체 작업과 품질검사를 모두 마무리했다"며 "지속적이고 세밀한 모니터링으로 안전한 열차 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 오전 11시 58분께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역으로 향하던 KTX-산천 제23열차가 영동~김천구미 간 영동터널 인근에서 객차 1량(4호차)이 궤도를 이탈해 유리창 파편과 선반 위 물건이 떨어지면서 7명(6명 귀가)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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