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활용한 지능형 CCTV도 1000여 대 구축[더팩트 | 아산=김경동 기자] 충남 아산시가 올 상반기 우범지역에 CCTV를 신규 설치하는 등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6월까지 10억2000만원을 들여 145대의 방범 CCTV를 새로 설치하고 60대를 성능 개선할 예정이다. 설치 장소는 아산경찰서 및 읍·면·동과 협의를 거쳐 추천받은 우범지대를 우선 선정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아산에 설치된 방범 CCTV는 2596대에서 2022년 상반기 145대가 추가 설치되면 2741대로 증가하게 된다.
아울러 CCTV의 효율적인 활용 및 감시를 위해 도입된 AI(인공지능) 활용 스마트 선별 시스템 구축에도 4억8000만원이 추가 투입된다.
스마트 선별 시스템은 사람, 차량 등 객체의 움직임을 인식하고 분석해 쓰러짐, 폭행, 배회 등 특정 이벤트를 확인하는 지능형 시스템으로, 위험 상황이 발생하는 즉시 관제요원에게 알려 실시간 대응력을 높여준다.
스마트 선별 관제시스템 구축사업에는 2021년 2단계까지 7억500만원이 투입됐으며, 2022년 4억8000만원이 투입되는 3단계 사업까지 마치면 1000대의 지능형 CCTV를 갖추게 된다.
관내 초중고 CCTV를 도시통합운영센터로 연계하는 사업도 지속 추진된다. 지난해까지 7개 학교의 CCTV가 도시통합운영센터에 연결됐으며, 올해는 10개 학교 CCTV가 추가 연계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학교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학교폭력, 화재, 시설물 파손 등의 위험 상황을 효율적으로 감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산시 관계자는 "CCTV를 활용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도 아산시 경찰서, 교육청, 읍면동 등 현장의 요구를 우선으로 CCTV를 확대 설치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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