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사랑상품권 할인판매 300억원 규모 발행 1인당 월 50만원...연 600만원 구매 가능[더팩트ㅣ광양=유홍철 기자] 광양시는 올해 730억원 규모의 광양사랑상품권 발행, 골목상권 살아나는 등 지역 경제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13일 시는 오는 17일부터 300억원 발행 규모로 광양사랑상품권 10% 할인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 오는 1월 25일부터 지급하는 전 시민 대상 제3차 긴급재난생활비 375억원과 농어민 공익수당 48억원 등 430억원 상당이 정책발행될 예정이다.
이같은 할인판매와 정책발행분을 모두 합하면 광양사랑상품권 발행액은 730억 규모로서 1000억원의 광양사랑상품권 발행을 눈앞에 둔 셈이다.
광양사랑상품권 할인판매의 경우 올해는 국비 12억원을 확보하고 36% 증액된 300억원 규모를 발행할 예정으로 1인당 월 50만원, 연 60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시는 구매 편의를 위해 순천광양축협과 지난 7일 판매대행점 운영 업무 대행 협약을 체결해 축협 광양지점과 중마지점이 추가했다. 이로써 올해부터 29개 판매대행점에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시는 그동안 운영상 문제로 제기됐던 창구 판매의 혼잡 해소와 상품권 현장 구매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플랫폼을 도입한다.
오는 6월 모바일 플랫폼이 도입되면, 휴대폰 앱을 이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고, QR키트가 비치된 가맹점에서는 더 손쉬운 휴대폰 결제도 가능해져 판매금액도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이와함께 오는 1월 25일부터 지급하는 전 시민 대상 제3차 긴급재난생활비 375억원, 농어민 공익수당 48억원 등 430억원 상당을 정책발행할 예정이다.
시민 1인당 30만원을 지급하는 제3차 긴급재난생활비는 25만원의 광양사랑상품권과 전통시장과 노점상에서 사용 가능한 5만원의 온누리상품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화엽 지역경제과장은 "1월 중 10% 할인판매와 제3차 긴급재난생활비로 광양사랑상품권 발행 규모가 커지는 만큼, 함께 잘 사는 공동체를 위해 시민 여러분께서 지역 골목상권 곳곳에서 상품권을 소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사랑상품권은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소상공인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8년부터 발행했으며 2020년 743억원, 2021년 900억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1876억원의 상품권을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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