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전~태화강 76분 소요...1300원 기본 운임에 '거리비례제’와 ‘시계외운임’ 적용[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동해선 2단계 사업이 28일 완료돼 부산 부전역에서 울산 태화강역까지 전철 운행이 시작된다.
27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동해선 전철은 평일 102회, 주말 92회 운행하며, 배차 간격은 출·퇴근시간대 15분, 평시간대에는 25~30분이다. 부전역에서 태화강역까지 76분 소요된다.
현재 부산 부전역에서 일광역까지만 운행 중인 동해선 전철은 28일 첫차부터 부산 좌천, 월내역과 울산 서생, 남창, 망양, 덕하, 개운포, 태화강 등 8개역에 추가로 정차한다.
기본 운임은 교통카드 기준 1300원으로 부전역에서 태화강역까지는 최대 2500원이며 ‘거리비례제’와 ‘시계외운임’ 두 가지 운임 체계가 적용된다.
거리비례제는 지역에 관계없이 이동거리가 10㎞ 초과할 때마다 200원씩 추가 운임이 부과된다. 시계외운임은 부산과 울산 두 광역도시를 거쳐서 이동할 때만 적용되며 총 이동거리가 10㎞를 초과하면 200원이 부과된다.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정기승차권은 이용거리에 따라 6단계로 나눠 5만6100~9만3500원에 판매된다. 부산지역 대중교통은 환승 할인이 적용되지만 울산시는 적용되지 않는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부산과 울산지역의 철도 네트워크 완성으로 하나의 경제, 문화 생활권이 만들어지고 영남권 지역경제 발전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