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 청년 보증금 있는 월세·1인 가구 많아
  • 이병렬 기자
  • 입력: 2021.12.27 15:02 / 수정: 2021.12.27 15:02
세종시에 거주하고 있는 청년의 가구 형태가 월세로 생활하고 있는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시청 제공
세종시에 거주하고 있는 청년의 가구 형태가 월세로 생활하고 있는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시청 제공

월평균 가구 소득 200만~300만원...'저축하지 않음' 최다[더팩트 | 세종=이병렬 기자] 세종에 거주하고 있는 만 19~34세 청년의 가구 형태는 1인 가구가 전체의 65%를 차지하고, 거주 형태는 보증금 있는 월세에 거주하는 비율이 33.9%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33.7%가 월평균 가구 소득이 200만~300만원이며, 지역 청년 중 구직신청자는 6993명으로 이들이 생각하는 취업 장애요인으로는 ‘정규직 일자리 부족’이 66%인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시는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청년통계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만 19세 이상 34세 미만의 지역 청년은 전체 인구의 18.8%에 달하는 6만 6807명으로 조사됐다. 성별은 남성이 3만 3459명, 여성이 3만 3348명이다.

청년 가구원수는 1인 2만 312가구, 2인 5226가구, 3인 3561가구 순으로 1인 가구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 세종으로 전입한 청년의 수에서 전출한 인원을 뺀 순이동은 4089명으로 파악됐다.

지역 청년의 주택 점유 형태는 보증금 있는 월세가 33.9%로 가장 많았고, 전세 33.7%, 자가 24.2% 순이었다. 19세부터 34세까지 나이가 들수록 전세 비율이 높아졌다.

지역 청년 중 구직신청자는 6993명(10.5%)으로 희망하는 월평균 임금은 200만~250만원(2330명), 250만원 이상(2066명), 150만~200만원(1553명)으로 조사됐다.

월평균 가구 소득은 200만~300만원(33.7%), 300만~400만원(21.0%), 400만~500만원(13.6%) 순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가구 소비지출액은 100만~200만원이 34.0%로 가장 높고, 월 평균 가구 저축률은 ‘저축하지 않음’이 23.1%로 가장 많았다.

지역 청년의 만성 질환은 치주 질환이 2만8330명으로 가장 많고, 전염병, 정신질환, 관절염, 간질환 순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작성된 청년통계 결과는 실제 청년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만드는데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표를 보완해 매년 공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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