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9일 출판 기념회 개최[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이규희 전 국회의원이 천안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국회의원은 14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찾아 천안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민주당 소속 천안시장 후보군만 10여 명이 넘고 있는 상황 속에 첫 시장 출마 선언으로 향후 출마 예정자들의 출마 선언이 이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특정 정당의 시장이 아닌 천안시민의 시장이 되겠다"며 "뜨거운 열정과 강력한 추진력, 든든한 포용력을 천안시 발전에 바치기 위해 천안시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의 이익과 진영의 이익보다 국가의 이익과 국민의 이익을 더욱 중시하는 정치인이 늘어나야 정치가 바뀔 수 있다"며 "사심 없이 천안 시민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 ▲일과 휴식의 균형을 맞추는 전국 최고의 공원 조성 ▲품격있는 문화도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 경영실천 ▲감성지수·환경지수·문화지수·창의지수·인격지수가 높은 도시 ▲동서 균형 발전과 원도심 활성화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교통이 편리한 도시 ▲주차 걱정이 없는 도시 등 10대 공약을 제시했다.
한편 이 전 의원은 지난 2017년 8월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인 A씨로부터 "충남도의원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식사비 등 명목으로 45만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벌금 400만 원을 선고받고 지난 총선에서는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나 총선 이후 진행된 상고심에서 파기 환송으로 무죄를 선고받고 내년 천안시장 출마를 준비해 왔다.
이규희 전 국회의원은 오는 19일 출판기념회를 갖고 본격적인 출마 채비에 나설 예정이다.
thefactcc@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