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기업 증가율은 21.2%로 전국 최고 수준[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최근 5년간 대전지역 창업기업 증가율은 비수도권 지역에서 가장 높지만 생존율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대전시와 대전세종연구원에 따르면 대전의 창업기업 수는 2016년 3만1063개에서 2020년 3만9330개로 최근 5년간 26.6% 증가했다. 이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특히 민선7기(2018년) 이후 창업기업 증가율은 21.2%로 전국 평균(11.5%)보다 월등히 높고, 인천을 제외하면 전국 17개시·도 중 가장 높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대전시 창업기업의 1년 생존율은 63.8%로 전국 평균(63.7%)과 비슷했지만 매년 상대적으로 생존율이 낮아져 5년 생존율은 29.7%로 전국 평균(31.2%)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16개 창업 지원사업에 총 100억원(시비 71억원)을 403개 기업에 지원했다.
지원받은 기업은 총 고용 창출인원 1016명, 총 매출 창출액 1734억원, 수출액 54억원, 투자유치 금액 1084억원, 사업을 통해 확보된 지적재산권 537개 등의 성과를 냈다.
고현덕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창업지원 정책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예산 투입에 따른 성과 및 문제점은 없는지 파악해 효율적인 창업 지원사업 운영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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